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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만 남았다…‘-7’ 이승엽, 1500타점 도전
입력 2017-09-18 12:04 
이승엽은 17일 현재 KBO리그 통산 149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승엽(41·삼성)이 KBO리그 최초로 통산 1500타점을 달성할 수 있을까.
이승엽은 17일 현재 통산 149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KBO리그 통산 타점 1위다. 지난 2016년 8월 24일 대구 SK전에서 1390타점을 올리며 양준혁(1389타점)을 넘어섰다. 그가 타점을 올릴 때마다 신기록이다.
이승엽은 전인미답의 1500타점에 가까워졌다. 7타점만 추가하면 된다. 당분간 깨지기 어려운 기록이다. 현역 선수 중 타점 2위는 1257타점의 이호준(NC). 하지만 이호준도 올해를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다. 김태균(1231타점·한화)이 가장 유력한 후보이나 최근 페이스를 고려하면 2020년에나 가능하다.
삼성은 지난 17일 대구 두산전까지 137경기를 소화했다. 7경기만 남겨뒀다. 이승엽이 경기당 1타점만 기록하면 가능하다. 몰아치기에 능하다. 올해 4타점 경기만 3번이었다. 3타점도 네 차례였다.
관건은 이승엽의 페이스다. 이승엽은 올해 130경기에 출전해 82타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0.63타점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8월(0.75타점)보다 9월(0.57타점)의 경기당 평균 타점이 줄었다. 지난 주간 6경기에 나갔지만 4타점을 올렸다. 15일 마산 NC전과 16일 대구 두산전에는 교체로 1타석만 섰을 뿐이다.
삼성은 이번 주간 3경기를 갖는다. LG를 대구를 불러들여 대구에서 2경기(21·22일)를 치른 뒤 대전으로 이동해 23일 한화와 맞붙는다. 이승엽은 올해 LG를 상대로 7타점을, 한화를 상대로 1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한화전에서는 홈런도 가장 많은 8방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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