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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NAVER, 시장의 과도한 우려…AI 투자 기대"
입력 2017-09-18 08:35 
[제공 :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18일 NAVER에 대해 규제, AI(인공지능) 투자에 따른 실적 둔화 등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방송통신위원회가 포털에 대한 규제를 시사하고 NAVER를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했지만 NAVER의 사업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줄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우려로 인해 NAVER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NAVER와 달리 구글은 불공정거래 혐의로 EU로부터 3조원의 과징금이 실제로 부과됐으나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다.
NAVER의 AI 관련 투자로 인한 비용증가, 실적둔화에 대한 우려도 있다. 올 상반기 NAVER의 연구개발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하지만 2015년 대비로는 13.0% 감소했다. 유안타증권은 향후에도 현재 매출액 대비 25.1%에 이르는 연구개발비가 현재 수준에서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월 정식 출시 예정인 AI스피커 'WAVE'가 국내와 일본에서 사전판매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라며 "특히 일본의 경우 WAVE가 처음 출시되는 AI스피커이기 때문에 음성전송이 가능한 LINE메신져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접점과 활용도가 늘어나면 일본 초기 시장 선점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의 NAVER 플랫폼 확장을 위한 AI 기술 투자는 단기적인 동사 이익 성장 둔화에 따른 가치 감소보다, 미래 성장 잠재력 확대 가능성의 가치 증가가 더욱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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