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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3연승’ 이끈 다이아몬드, 반짝반짝 빛난 완봉승
입력 2017-09-15 21:28 
15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7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 말에서 SK 다이아몬드가 포수 이홍구에게 사인을 잘 보라는 사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SK 와이번스가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는 9회까지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자신의 KBO리그 첫 완봉승을 거뒀다.
SK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71승65패1무로 3연승을 달리며 5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는 9회까지 마운드를 홀로 책임졌다. 4사구 없이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시즌 9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최항이 2타점 결승타를 때렸고, 김강민이 쐐기 투런포를 날렸다.
이날 두산 선발과 다이아몬드는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하지만 6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SK는 7회초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동엽이 중전안타로 나가며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대타 이재원의 3루수 땅볼에 홈으로 쐐도하던 로맥이 횡사했지만, 계속된 1사 2,3루에서 최항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2-0의 리드를 잡았다. 이어 이성우의 1루수 땅볼 후 노수광의 우전적시타로 추가점을 냈고, 김강민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점수는 5-0까지 벌어졌다.
다이아몬드는 7회까지 퍼팩트 피칭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대기록에 가까워졌지만 8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의 중전안타로 퍼펙트는 깨졌고, 이후 오재일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에반스와 대타 양의지, 박세혁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8회까지 97개를 던진 다이아몬드 9회말도 마운드에 올라 완봉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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