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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태형 감독의 아쉬움 “보우덴, 구속·제구 다 안 좋아”
입력 2017-09-15 17:36 
14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7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 초 무사에서 SK 최정이 1점 홈런을 쳐 46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구속이나 제구가 다 좋지 않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마이클 보우덴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태형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전을 앞두고 보우덴이 아직 자기 공이 안 나온다. 요근래 1회 계속 고전하고 있다. 아쉬운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보우덴은 전날(14일) SK전 선발로 나섰지만,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1회가 아쉬웠다. 안타 2개, 볼넷 3개를 내주며 흔들렸고, 2실점했다. 이날 5이닝 3실점이니 초반 흔들린 게 도드라졌다.
김태형 감독은 최근 보우덴이 구속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있다. 던지면서 나아지기는 하는데, 계속 1회가 좋지 못하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30경기에서 18승7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며 두산 '판타스틱4'의 한 축을 담당했던 보우덴이기에 올 시즌 부진은 두산 입장에서 가장 아픈 부분이다. 14일 경기까지 올 시즌은 15경기 76⅓이닝, 2승 5패 평균자책점 4.83에 그치고 있다. 시즌 초 어깨 부상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공백이 있었지만, 후반기 들어서는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보우덴의 100%는 아니다.
이날 두산은 루키 박치국(19)을 1군에 등록했다. 투수 보강 차원의 엔트리 등록이다. 박치국은 지난 8월 23일 1군에서 빠진 이후 20여일 만에 다시 1군에 올라왔다. 대신 외야수 이성곤(25)이 1군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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