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사소한인터뷰-P.O.P 편④] 연주 "무지개 같은 가수 될게요“

스타들의 사소한 생활이 궁금하다고요? 배우부터 개그맨까지, 그들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그동안 팬과 일반인들이 궁금했던 사소하고도 은밀했던 사항, 스타의 A부터 Z까지를 ‘사소한 인터뷰를 통해 낱낱이 공개합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백융희 기자] 그룹 피오피(P.O.P) 연주가 자신을 ‘무지개라고 표현했다.

최근 MBN스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연주는 자신을 정의할 수 있는 단어를 묻는 질문에 무지개”라고 답했다.

그는 무지개는 일곱 가지 색으로 정의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무한한 색이 포함돼 있듯, 저 또한 오늘 보여드린 모습 외에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특유의 톤과 감성으로 곡을 재해석하는 능력을 소유한 그의 가수로서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Q1. 이름의 의미는요?

‘연주는 제 자신을 악기로 여기고 아름답게 연주해서 대중분들께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겠다는 의미가 있어요. 또, ‘연주라는 이름의 뜻은 연못 연(淵) 붉을 주(朱)를 써서 ‘예쁜 여자를 뜻하는 은어로 ‘붉은 연못이라는 의미가 있어요.

Q2. 혈액형은요?

A형이에요.

Q3. 고향은 어디예요?

태어난 곳은 성남이지만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송파동에서 졸업하고 지금까지 그곳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송파가 고향으로 느껴져요.

Q4. 나만의 강점이 있다면?

팝송을 잘 불러요. 특유의 톤과 감성으로 곡을 재해석하며 노래하는 매력이 크다고 생각해요.

Q5. 피오피에서 맡은 역할은?

‘메인 보컬과 이국적인 외모, 몸매를 담당하고 있어요.

Q6. 그룹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자면?

길쭉길쭉한 몸매와 오묘한 눈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 겉모습과 180도 다른 허당미 넘치는 모습도 반전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피오피(P.O.P) 사진=DWM엔터테인먼트

Q7. 쉴 때는 하루를 어떻게 보내나요?

엄청난 집순이라 특별한 일이 없을 때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요. 집에서 티비나 영화를 보기도 하고 밀린 집안일, 그림 그리기와 만들기 등 취미 생활을 하며 보내요.

Q8. 취미가 뭔가요?

그림 그리기와 만들기, 혼자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해요.

Q9. 좋아하는 색은?

노란색과 보라색, 분홍색을 좋아해요.

Q10. 최근 가장 즐겨 듣는 노래는?

네이슨 사익스(Nathan Sykes)님과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님의 듀엣곡 ‘Over and over again을 즐겨 듣고 있어요.

Q11. 남들이 모르는 자신의 신체 비밀 하나만 알려줄 수 있나요?

등에 제주도가 있어요. (웃음) 어머니께서 어릴 때 잃어버리더라도 제 등에 있는 제주도 점을 보고 찾을 수 있다고 하셨어요. 제주도모양 점이라니 특이하죠?

Q12. 인생에 터닝 포인트라고 할 만한 것이 있을까요?

고등학교 3학년 말에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었어요. 철저한 식이요법과 트레이닝으로 독하게 7kg 정도를 감량했는데 변해가는 제 모습을 보면서 자존감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었어요. 무언가 해낼 수 있고, 노력하면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의지가 강해질 수 있던 순간이었어요. 겉모습뿐만 아니라 내면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13. 요즘 즐겨 먹는 음식은?

청포도와 고구마 말랭이, 요구르트를 즐겨 먹고 있어요.

Q14. 다이어트 중이라면 현재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쌀국수가 먹고 싶어요.

Q15. 팬으로서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나요?

초등학생 때부터 빅뱅 ‘지드래곤 선배님의 팬이었어요. 꼭 한번 만나 뵙고 싶어요.

Q16.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하루를 마무리할 때요. 개운하게 씻고서 깜깜한 방 안 침대에 누워 재미있는 유튜브 영상을 보다 잠에 들 때가 가장 행복해요.

피오피(P.O.P) 연주 사진=MBN스타 DB

Q17.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나요?

데뷔 전에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벨 커버 메이크업 영상을 올렸었는데 팬분들께서 ‘인간 디즈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주셨어요. 제가 디즈니의 엄청난 팬이라 가장 마음에 들고 들을수록 기분 좋은 행복한 수식어 같아요. ‘인간 디즈니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Q18. 노래방 18번은 무엇인가요?

체리필터 선배님의 ‘낭만 고양이를 꼭 불러요. 노래방에 가면 누구나 즐겨 부르는 곡 중 하나죠.

Q19. 자신을 동물로 대표한다면 어떤 동물을 꼽고 싶나요?

고양이처럼 도도해 보이는 겉모습과 강아지처럼 살갑고 애교 많은 성격을 갖고 있어요. 고양이처럼 깔끔함을 가지고 있기도 해서 강아지처럼 애교 많은 고양이인 ‘개냥이를 닮았다고 생각해요.

Q20. 가장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은?

쌀국수를 가장 좋아하고 딱히 가리지 않는 편이라 싫어하는 음식은 없지만, 아직 먹어보지 못한 벌레류 튀김은 영원히 먹지 않을 것 같아요. (웃음)

Q21.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있나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을 가장 사랑해요. 가을이 찾아오고 있어서 행복해요.

Q22.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나요?

계속 잠을 자거나 다른 일에 몰두해서 스트레스를 푸는 스타일이에요.

Q23. 평소 습관이나 버릇이 있나요?

깔끔한 걸 좋아해서 물건들을 항상 정렬해 놓거나 늘 있는 자리에 두는 습관이 있어요.

Q24. 가수가 되지 않았으면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동물을 좋아해서 사육사가 됐을 것 같아요. 사육사가 아니더라도 동물과 함께하는 일을 했을 것 같아요.

피오피(P.O.P) 사진=DWM엔터테인먼트

Q25. 만약 남자가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건 무엇일까요?

한여름에 엄청나게 더웠을 때, 시원한 물에 등목하고 싶었어요.

Q26. 나중에 자식에게 이것만큼은 물려주고 싶은 것은?

오묘한 눈과 짱구 이마를 물려주고 싶어요. 여자아이라면 다리살이 찌지 않는 체질의 예쁜 다리를 물려주고 싶어요.

Q27. 원하는 초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무엇을 제일 갖고 싶은가요?

시간을 다스리는 능력을 갖고 싶어요.

Q28. 어디로든지 여행을 갈 수 있다면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유럽의 모든 나라를 모두 다녀오고 싶어요.

Q29. 5년 전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마침 가장 힘들어했던 시절이네요. 열여섯, 중학교 3학년 연주야! 다 잘 될 거니까 너무 마음고생 하지 말고 하던 대로 쭉 열심히 해! 후회 없게! 아, 교복 입고 사진 많이 찍어놓으렴!

Q30. 10년 뒤 나는 어떤 모습일까요?

와, 이번엔 서른 한살이네요. (웃음) 나이와 상관없이 꾸준하게 쭉 음악 활동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Q31. 자신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무지개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일곱 가지의 색으로 정의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무한한 색이 포함되어 있듯 저 또한 오늘 보여드린 모습 외에도 무궁무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요. 그리고 무지개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와! 무지개다!”라고 탄성이 나오듯이 저를 보시며 와! 연주다!”하고 절로 환호하게 되는 가수가 되고 싶어서 무지개라고 표현했어요.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