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항공 연관산업 육성도 김해신공항 성공 조건"
입력 2017-09-15 10:30  | 수정 2017-09-15 14:43
【 앵커멘트 】
영남권 관문 공항이 될 김해신공항이 오는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사업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데요.
신공항이 동남권을 넘어 세계적인 허브공항 역할을 하려면 하드웨어만큼 소프트웨어도 중요한데, 신공항의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부산에서 열린 '매경 원 아시아포럼'에서 제시됐습니다.
박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26년 개항 예정인 김해신공항.

3.2km의 활주로 1개가 신설되고, 국제 여객터미널이 새로 만들어집니다.

신공항이 개항하면 현재 15만 2천 회 수준인 연간 항공기 이착륙 횟수는 29만 9천 회로 2배 정도 증가하고, 수용 인원도 3천800만 명으로 늘어납니다.

총사업비는 5조 9천700억 원.


신공항 활성화를 위해선 하드웨어적인 인프라 구축 못지않게 소프트웨어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지상 조업과 정비, 기내식 서비스 등 공항 연관 산업 육성도 신공항 건설의 성공 조건 중 하나라는 겁니다.

▶ 인터뷰 : 백순석 / 샤프에비에이션케이 대표
- "항공 관련 사업 부분들은 실제로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안전하고 정확하게 설립돼 있지 않으면 외국 대형항공사는 유치할 수 없다."

화물터미널 건설도 신공항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제시됐습니다.

현재 4% 대에 불과한 항공 화물 처리량만 끌어올려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공항이 제대로 만들어진다는 것이 얼마나 그 지역경제에 커다란 충격적인 역할을 하는가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밖에 미래형 항공정비 기지 구축과 공항 서비스 사업 관련 규제 완화도 장기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 hachi@mbn.co.kr ]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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