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책임져라"…야 3당, 청와대 인사라인 집중 포격
입력 2017-09-15 09:43  | 수정 2017-09-15 13:36
【 앵커멘트 】
야 3당은 인사 문제에 있어 청와대 인사 책임자를 직접 겨냥하고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조현옥 인사수석과 조국 민정수석이 공격 대상입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부적격 보고서 채택 이후 야당은 일제히 공격 대상을 청와대 인사라인으로 돌렸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 "낙마한 사람 6명, 박성진(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까지 합치면 7명, 이렇다면 인사시스템에 큰 고장이 나 있는 겁니다."

조현옥 인사수석과 조국 민정수석을 직접 겨냥해 책임론을 꺼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조국 민정수석 또 조현옥 인사수석 등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청와대 인사시스템은 인사수석이 추천하고 민정수석이 검증하는 부분이 핵심입니다.」

이 두 축을 담당하는 조현옥, 조국 두 수석이 야권의 비판 대상이 된 겁니다.

인사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은 두 수석을 넘어 대통령의 임명권 행사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이것은 대통령의 임명권행사 자체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모처럼 세 명의 야당 원내대표가 약속이나 한 듯 청와대의 인사시스템을 비판하고 나서면서 향후 인사를 놓고 청와대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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