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9 자주포 화재 사고, 치료중 숨진 위동민 병장 영결식
입력 2017-09-15 09:29  | 수정 2017-09-22 09:38

K-9 자주포 화재 사고로 부상해 치료 중에 위동민(20) 병장의 영결식이 15일 오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육군 5군단장으로 치러졌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친지, 장의위원장을 맡은 제갈용준 5군단장과 장병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서영교·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명·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 이정현 무소속 의원 영결식에 자리했다.
제갈용준 5군단장은 조사에서 "위 병장의 숭고한 정신은 육군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될 것이고 전 장병들은 국가안보 수호 임무에 더욱 매진해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무거운 짐들은 이 땅에 묻어 놓고 평안히 떠나기 바란다"며 "영원한 안식을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애도했다.

육군에 따르면 위 병장은 강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특급전사에 선발되는 등 평소 밝고 긍정적인 성격에 투철한 사명감으로 군 복무를 했다.
유해는 화장된 뒤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위 병장은 지난달 18일 철원 육군 부대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화재로 인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3일 새벽에 숨졌다. 위 병장의 사망으로 당시 사고의 희생자는 이태균(26) 상사, 정수연(22) 상병을 포함해 3명이 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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