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협박 메시지 받은 美몬태나 주 학교들 캠퍼스 봉쇄…"총격 사건 잇달아 불안↑"
입력 2017-09-15 07:48  | 수정 2017-09-22 08:05
협박 메시지 받은 美몬태나 주 학교들 캠퍼스 봉쇄…"총격 사건 잇달아 불안↑"



미국 북서부 워싱턴 주(州)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인근 몬태나 주의 여러 학교에 협박 메시지가 동시에 전달돼 교육구 측이 해당 학교들의 캠퍼스를 봉쇄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NBC 몬태나 방송에 따르면 몬태나 컬럼비아폴스스쿨의 스티브 브래드쇼 감독관은 위협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밝히지 않은 채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에 중대한 우려가 있다며 수업을 취소하고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켈리스펠 공립학교 감독관 마크 플래토도 학부모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어제 교육구 내에 있는 특정 학교를 노리는 협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플랫헤드 카운티 교육당국은 현재 경찰 등 법집행기관과 협박 메시지의 전달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캠퍼스가 폐쇄된 학교는 컬럼비아폴스, 켈리스펠, 화이트피시, 에버그린, 웨스트밸리, 빅포크, 스미스밸리 등 7∼8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중고교에 이어 플랫헤드밸리의 커뮤니티칼리지 캠퍼스도 함께 폐쇄했습니다.

앞서 전날 워싱턴 주 스포캔카운티 남부 록퍼드에 있는 프리먼고교에서는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동료 학생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또 이달 초 오하이오 주에서도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9월 새 학기를 맞은 미국 내 여러 학교에서 총격 사건과 협박 등이 잇달아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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