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오는 11월 한중일 방문…틸러슨 "중국이 대북 원유 공급 중단해야"
입력 2017-09-15 06:50  | 수정 2017-09-15 07:06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한·중·일 3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핵 대응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중국 스스로 대북 원유 공급을 중단해주길 당부하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한국과 중국, 일본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아시아 순방입니다.

북핵 문제를 논의하고 대북 제재를 위한 3국의 공조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 틸러슨 국무장관도 대북 압박을 위한 중국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틸러슨 / 미 국무장관
- "대화와 협상에 관한 접근을 재고하도록 중국이 원유 공급 중단이라는 아주 강력한 수단을 채택하기를 바랍니다."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대북 원유공급 전면 중단이라는 제재가 합의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중국이 스스로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최근 안보리의 대북 제재안 채택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 일본 총리
- "국제 사회는 북한이 노선을 바꾸도록 하기 위해 최근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안을 전면적으로 적용해야 합니다."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해 온 당사자가 책임을 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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