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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 MB 정권 `블랙리스트` 의심 폭로 뒤늦게 화제
입력 2017-09-14 17:15 
김여진.제공l935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은솔 인턴기자]
MB(이명박) 정권 '블랙리스트'에 기재된 김여진이 19금 합성사진으로 곤욕을 겪은 가운데 김여진이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폭로한 사실에 눈길을 끈다.
한국일보는 14일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정부 기조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특정인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문성근과 김여진의 부적절한 관계를 꾸며내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내용의 계획서를 작성해 상부에 보고한 뒤 실행에 옮겼다"고 보도했다.
김여진은 앞서 블랙리스트의 존재와 관련해 일침을 날리며 이로 인해 불이익을 받았던 점을 폭로한 바 있다. 당시 '블랙리스트'의 존재 여부가 확실히 밝혀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크게 화제가 되지 않았으나, 최근 이명박 정권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명단이 공개되며 재조명되고 있다.
김여진은 2013년 자신의 SNS에 "각 방송사 윗분들, 문재인 캠프에 연관있었던 사람들 출연금지 방침같은 건 좀 제대로 공유를 하시던가요"라며 "작가나 피디는 섭외를 하고 하겠다고 대답하고 나서 다시 '죄송합니다 안된대요' 이런 말 듣게 해야 겠습니까?"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김여진은 "그 전에도 여러 번 당했던 일이지만 꼭 집어 그렇게 듣는 건 처음이었다"며 "(방송사에서) '문재인 캠프 연관된 분이라 안 된다고 하네요. 죄송합니다'라고 들었다"고 수차례 불이익을 받았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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