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직토,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업계 첫 걸음 수 기반 리워드형 신용카드 출시
입력 2017-09-14 16:46 

걸음 수에 기초해 신용카드와 연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신개념 상품이 나왔다.
헬스케어 스마트밴드 전문기업 직토(대표 김경태)는 KB국민카드와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활성화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KB국민카드의 헬스케어 신용카드 'KB국민 가온 워킹업카드'에 자사의 걸음 데이터 통합 플랫폼 '더챌린지'를 활용하게 된다고 14일 밝혀다.
사람들의 걷기 정보를 신용카드에 연동한 상품이 출시되는 것은 국내에선 처음이다. 직토 측은 이를 계기로 헬스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 제휴에서 양사는 KB국민 가온 워킹업카드와 더챌린지 플랫폼 연계, 더챌린지·KB국민카드 포인트리 연동, 걸음 데이터 수치 및 분석을 활용한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KB국민카드와 직토가 제휴를 통해 선보인 'KB국민 가온 워킹업카드'는 '건강관리활동(걸음수)' 여부에 따라 최대 5%까지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헬스케어 특화 상품이다.
직토의 '더챌린지' 앱은 'KB국민 가온 워킹업카드' 이용 고객의 걸음 수를 체크하는 데이터 플랫폼으로써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카드 고객은 반드시 '더챌린지'를 통해 매월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해야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 가온 워킹업카드' 이용 고객이 걸음수 월 30만보 이상을 달성할 경우, KB국민 가온 워킹업카드에서 제공하는 추가 적립 혜택과 함께 '더챌린지'에서 서비스 중인 다양한 걸음 미션과 경쟁을 통해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직토는 이번 KB국민카드와의 제휴가 자사의 걸음 데이터 통합 플랫폼 '더챌린지'에서 추출한 활동량 데이터를 사업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는 시발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더챌린지' 사용자 확보 및 시장 확장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한석 직토 공동대표는 "국내 최초로 걸음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활동량 데이터에 대한 금융·보험업계의 니즈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직토의 헬스케어 기술력과 KB국민카드의 금융 서비스가 만나 고객에게 건강과 금융 혜택이라는 가치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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