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육군과 함께 전역 장병들을 위해 취업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롯데그룹은 이날 육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역 장병과 전공상자 및 순직자 유가족의 취업지원을 위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날 진행된 체결식에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윤종민 롯데 경영혁신실 HR혁신팀장을 비롯해 육군과 롯데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역했거나 전역을 준비 중인 장병의 취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군 임무 수행 중 발생한 전공상자 및 순직자 유가족에 대한 특별채용을 하기로 했다. 또한 전역을 앞둔 장병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모의 면접 테스트와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역 복무 장병들을 위한 문화행사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육군에서는 롯데그룹 취업 희망 장병을 대상으로 인사검증을 실시해 우수근무자를 추천한다.
롯데는 그 동안 국가에 기여한 인재 및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가기여형 인재 채용'을 시행해왔다. 2010년부터 전역장교를 비롯해 여군장교, 해병대장교 특별채용 등을 진행, 매년 100여명의 전역장교를 채용해왔다. 아울러 지난 6년간 22명에 달하는 군의 핵심 영관급 장교들과의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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