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군의날 행사 창군 최초 해군기지서 개최…위용 과시·전략무기 공개
입력 2017-09-14 14:00  | 수정 2017-09-21 14:05
국군의날 행사 창군 최초 해군기지서 개최…위용 과시·전략무기 공개


국군의날 행사가 창군 이후 처음으로 해군기지에서 개최됩니다.

국방부는 14일 "건군 제69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9월 28일 오전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주요 인사, 군 수뇌부, 장병 등 3천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국군의날은 10월 1일이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와 겹쳐 나흘 앞당겨 개최합니다.


국방부는 "이번 기념식은 북한의 도발 위협에 따른 위중한 안보 상황임을 고려해 최초로 육·해·공 3군 합동 전력이 해군기지에서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국군의 위용을 과시하고 적의 도발시 단호하게 응징한다는 임전 필승의 결의를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 평택에 있는 제2함대사령부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 임무를 담당합니다.

서해 최전방에서 북한군과 대치하는 부대에서 국군의 날 기념식을 개최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결연한 대응 의지를 과시한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기념식은 군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병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각종 시범은 예년보다 축소했고 식전·식후 행사를 통합한 단일 기념식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기념식에서 군은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과시하기 위해 탄도미사일인 '현무-2' 4기와 순항미사일인 '현무-3' 4기 등 전략무기 실물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기념식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는다. 연합사령관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훈장을 받는 것도 처음입니다.

육군 특전사 대원 150명의 집단강하, 한미 양국 군의 연합 고공강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비행, 특공무술·격파 시범 등도 펼쳐집니다.

항공기 50여대의 축하비행에는 육군 공격헬기 아파치(AH-64) 7대와 해군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1대도 참가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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