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아란 인턴기자]
빅뱅 태양이 LA에서 미국 투어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태양은 미국 로스엔젤레스 더 윌턴 공연장에 올라 팬들과 함께 교감했다. 이로써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달라스, 산호세를 지나 마지막으로 이번 로스엔젤레스까지 총 6개 도시 미국 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태양은 '링가링가(RINGA LINGA)'로 무대를 시작해 히트곡 '나만바라봐',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 '새벽 한 시', '눈, 코, 입'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월드투어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와 동명의 이름을 지닌 태양의 새 솔로 앨범 수록곡을 전곡 소화했다. '웨이크 미 업(WAKE ME UP)', '네이키드(NAKED)', '텅빈 도로' 등의 무대는 신곡임에도 열렬하게 반응하는 팬들의 모습을 통해 태양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태양은 "지금까지의 투어 중 가장 빠듯한 일정이라서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지만 너무 값지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갖게 됐다"면서 "이렇게 먼 곳에서 나를 기다려 준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하루 빨리 다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미국 투어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은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태양이 인스타그램에 직접 리포스팅해서 화제가 된 '웨이크 미 업(Wake me up)' 커버 영상의 주인공 이자벨이 무대 위로 올라온 것. 이자벨은 앵콜 후반부에 올라와 태양의 공연에서 독무대를 꾸미는 흔치 않은 기회를 얻었다.
6개 도시 미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태양은 오는 14일과 15일 캐나다 벤쿠버 오르페움에서 월드 투어 무대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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