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화학, 유럽당뇨병학회서 `제미글로` 우수성·안전성 알려
입력 2017-09-14 11:01 
LG화학은 14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에서 제미글로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제공 = LG화학]

LG화학은 생명과학사업본부가 14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2017 유럽당뇨병학회에서 개별 심포지엄을 열고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타르타르산염)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로 53회째를 맞는 유럽당뇨병학회는 전 세계 의료진과 제약사 관계자 등 2만여명이 참석해 당뇨병 치료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학회에서 LG화학은 '초기부터 진행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솔루션'라는 주제의 시포지엄을 열어 풍부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미글로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문규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박정현 부산백병원 교수가 'DPP-4 억제제, 최적의 2차 병용 약물'을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제미글로의 혈당조절 효과 이상의 부가적 혜택'을 ▲이은정 강북삼성병원 교수가 '제미글로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각각 주제로 제미글로의 효과·안전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LG화학은 해외 학회 참석으로 제미글로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국내 판매가 시작된 제미글로는 2013년부터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와 스텐달 등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 현재 인도, 태국, 남미 등에서 제미글로 판매가 허가됐으며 계속 진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승원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상무는 "국내 최초 당뇨 신약인 제미글로가 세계 속의 당뇨 치료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제 학회 참가 등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올해 안에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에 제미글로를 합친 복합제 '제미로우'를 출시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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