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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마지막 티켓 SK·LG·넥센, 누가 더 유리할까?
입력 2017-09-14 10:03 

2017 프로야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으면서 가을야구 진출 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단 KIA, 두산, NC, 롯데는 사실상 가을야구 직행 티켓을 사실상 확정했다는 평가다.
문제는 5위싸움이다.
와일드카드 한장을 놓고 SK, LG, 넥센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현재 SK와 넥센은 각각 9경기를 남겨둔 상황인 반면 LG는 우천순연으로 잔여경기가 16경기나 있다.
SK는 LG와 반게임차 불안한 5위를 지키고 있으며 넥센은 LG와 한경기차 7위다. 13일 열린 경기에서 이들 세팀이 모두 이기면서 순위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더군다나 상대팀과의 맞대결도 이미 끝난 상황이라 최악의 경우에는 동률도 갈 수 있다.
이 경우 5위 티켓은 어디로 갈까?
KBO리그 규정 제 1장 '정규시즌' 제 3조 3항에 의하면 'KBO 정규시즌 제 1,2,3,4,5위가 2개 구단 또는 3개 구단 이상일 경우에는 해당구단 간 경기에서 전체 전적 다승, 해당구단 간 경기에서 전체 다득점, 전년도 성적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고 나와 있다. SK, LG, 넥센 중 상대전적에서 누가 더 많은 승을 기록했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하지만 상대전적을 살펴보면 물고 물리는 형상이다. 실제 SK는 올해 LG에 9승7패로 앞서지만, 넥센에게는 6승1무9패를 열세다. LG는 SK에 7승9패 열세지만 넥센에 10승1무5패로 앞선다. 넥센은 SK에 9승1무6패, LG에 5승1무10패다. 해당 팀간 경기에서 다승은 LG가 넥센에 앞서고, 넥센은 SK에 앞선다. 또 SK는 LG에 다승을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 복잡한 셈법을 피하려면 일단 세 팀은 더 이상 무승부를 기록해서는 안 된다. 세 팀은 13일까지 각각 SK(1무), 넥센(2무), LG(3무) 순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이대로 무승부 숫자만 동일하지 않아도 '만약의 경우'를 피할 수 있다. 현 규정상, 승률 계산에서 무승부는 빼고 계산하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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