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경로]태풍 '탈림'에 이어 제19호 '독수리'까지?…스텝 꼬인 태풍에 한반도 '긴장'
입력 2017-09-14 08:49  | 수정 2017-09-21 09:05
[태풍경로]태풍 '탈림'에 이어 제19호 '독수리'까지?…스텝 꼬인 태풍에 한반도 '긴장'


제 18호 태풍 '탈림'이 대만을 관통할 것이라던 당초 예측과 달리 곧바로 중국 동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태풍은 또다시 방향을 돌려 일본으로 상륙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일본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확인되면서 제주도 등 서남부 해안이 간접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중국해 해역에 제19호 태풍 ‘독수리가 등장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남중국해 해역에 또 다른 열대성 저기압이 제19호 태풍 '독수리'로 발전하면서 탈림과 함께 쌍태풍이 등장하자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이 15일께 하이난(海南) 부근 해역을 지날 예정이어서 윈난(雲南)성, 광둥(廣東)성 등 중국 남부 지역에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태풍 '탈림'은 14일 오전 3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90km부근 해상에서 매시 12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경로를 예측할 수 없는 태풍 '탈림'은 오는 16일 새벽 03시경에는 서귀포 남쪽 약 410km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오는 15일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상에는 기상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되어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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