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11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로버츠가 이끄는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 11연패 느펭서 벗어나며 시즌 93번째 승리를 거뒀다.
로버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승리가 지금까지 정규 시즌에서 거둔 승리 중 가장 큰 승리"라며 이날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다저스 감독으로 부임, 메이저리그 감독의 길에 들어선 그는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며 이렇게 이기고 안도한 적이 있었는가'를 묻는 질문에 "없었던 거 같다. 감독을 처음 맡은 경기에서 13-0으로 앞서고 나서야 안도했던 기억은 난다. 오늘은 초구부터 마지막 투구까지 안도할 수가 없었다. 오늘이 가장 큰 승리인 거 같다"며 가슴을 졸이며 경기를 지켜봤다고 말했다.
특히 9회 마무리 켄리 잰슨이 만루에서 상대 중심타자 버스터 포지를 상대했을 때에 대해서는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었지만, 삼진을 잡을 방법을 찾아냈다. 그순간 클럽하우스에는 안도의 한숨이 돌았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가 절실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랬다. 우리는 이 승리가 필요했다"고 답했다. "오늘은 평소보다 더 승리를 즐기는 모습이다. 이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내일 다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서는 "5회까지는 아주 효율적이었다. 홈런맞은 공을 비롯해 패스트볼 실투가 몇 개 있었다. 그러나 그 이외에는 잘던졌다. 6회에는 약간 스트레스를 받은 모습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내일은 다르빗슈가 잘던질 것이다. 커쇼가 오늘 호투로 분위기를 띄웠다. 커쇼의 호투로 만들어진 모멘텀이 다음 선발 투수에게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 기세를 이어 연승에 도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버츠가 이끄는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 11연패 느펭서 벗어나며 시즌 93번째 승리를 거뒀다.
로버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승리가 지금까지 정규 시즌에서 거둔 승리 중 가장 큰 승리"라며 이날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다저스 감독으로 부임, 메이저리그 감독의 길에 들어선 그는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며 이렇게 이기고 안도한 적이 있었는가'를 묻는 질문에 "없었던 거 같다. 감독을 처음 맡은 경기에서 13-0으로 앞서고 나서야 안도했던 기억은 난다. 오늘은 초구부터 마지막 투구까지 안도할 수가 없었다. 오늘이 가장 큰 승리인 거 같다"며 가슴을 졸이며 경기를 지켜봤다고 말했다.
특히 9회 마무리 켄리 잰슨이 만루에서 상대 중심타자 버스터 포지를 상대했을 때에 대해서는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었지만, 삼진을 잡을 방법을 찾아냈다. 그순간 클럽하우스에는 안도의 한숨이 돌았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가 절실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랬다. 우리는 이 승리가 필요했다"고 답했다. "오늘은 평소보다 더 승리를 즐기는 모습이다. 이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내일 다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서는 "5회까지는 아주 효율적이었다. 홈런맞은 공을 비롯해 패스트볼 실투가 몇 개 있었다. 그러나 그 이외에는 잘던졌다. 6회에는 약간 스트레스를 받은 모습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내일은 다르빗슈가 잘던질 것이다. 커쇼가 오늘 호투로 분위기를 띄웠다. 커쇼의 호투로 만들어진 모멘텀이 다음 선발 투수에게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 기세를 이어 연승에 도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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