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은 이미 세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량 감소, 불규칙한 생활 패턴 등으로 인해 국내 비만 인구가 급격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6 비만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고도비만 인구는 최근 9년 동안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뇌혈관계, 위장관계, 호흡기계, 대사내분비계, 비뇨생식기계, 근골격계, 신경계, 정신심리 등 비만과 관계된 질환은 무수히 많다. 특히 정상인에 비해 관상동맥질환 발병 가능성이 4배, 뇌졸중이 6배, 고혈압이 12배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과도한 지방 축적으로 인해 대사 이상을 일으켜 각종 질병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이처럼 비만은 언제든지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품고 있다. 이러한 비만을 두고 학계에서는 '미병(未病)'이라 부르기도 한다. 미병이란 병은 아니지만 병이 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즉, 질병에 걸린 상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건강하지도 않은 제 3의 상태를 의미한다.
건강 의료 전문 미디어 '매경헬스'는 최근 대국민 건강 증진 프로젝트 '미병(未病) - 건강하지 못 한 자(이하 미병 캠페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건강 웹툰 '올웨이즈(ALWAY)' 연재 및 단행본 배부를 주축으로 전시회 개최, 박람회 참여 등 다양한 행사 개최를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자문으로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이하 건협 강남지부)가 맡았다. 미병 캠페인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병원협회,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한양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 GE코리아, 필립스코리아, 올림푸스한국, 인바디 등 40여 곳이 참여 중이다.
매경헬스와 건협 강남지부, 인바디는 미병 캠페인을 바탕으로 비만의 원인 및 관련 질환, 개선 방법, 비만 극복을 위한 실제 사례 등을 집중 조명해봤다.
◆"비만 개선 방법, 적게 먹고 꾸준히 운동하라!"
비만 판단 기준은 신체 비만지수(Body mass index, BMI)다. 이는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BMI 지수가 25 이상일 때 비만으로 진단한다.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는 없다. 체중이 평균적으로 낮아도 체내 지방량이 정상 범위를 넘어서면 비만 상태로 정의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복부비만을 꼽을 수 있다. 정상체중이면서 대사적으로 비만인 사람들은 대게 활동량이 부족한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특히 주로 내장지방량이 증가해 복부비만이 생긴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등이 기본적으로 행해져야 한다. 방법에 있어 일반 비만과 복부비만 구분이 따로 존재하지는 않는다. 식사요법은 섭취 열량을 줄이는 것이 골자다. 적게 먹으면 체중이 감량되는데 이때 내장지방도 체중 감량에 비례해 감소한다. 일반적으로 10㎏ 가량 체중을 줄이면 내장지방량이 약 30%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전체 식사량을 줄이되 기름진 음식 섭취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름진 음식, 육류를 먹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체내 중성지방이 높은 사례가 종종 있다. 당뇨병이 발병한 경우, 과도한 음주를 자주 하는 경우,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원인이다. 이럴 때 밥, 면 등의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금주를 해야 한다.
운동요법도 필수다.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을 없애는데 최적화된 방법이다. 숨이 약간 찰 정도의 강도로 주 3~5회, 회당 30~60분 이상 실시하는 것이 좋다. 간혹 복부비만인 이들이 허리 둘레를 따로 줄이기 위해 복부운동을 하기도 한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복부비만도 자연스레 개선되기 때문에 별도로 복부운동을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과도하게 복부운동을 하다가 척추 건강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검진기관, 기업의 비만 예방 및 개선 위한 사회적 활동 활발
비만에 대한 대중의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기업 및 검진기관 차원의 사회적 활동 사례도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체성분 분석 전문 기업 '인바디'는 ‘직장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비만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각오다.
최근에는 현대그린푸드와 함께 임직원을 대상으로 2개월 동안 체중 및 체성분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전문가용 인바디를 활용해 현대그린푸드 임직원들의 체성분을 분석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주요 목표다.
인바디는 임직원들의 정기적인 체성분 측정 결과 상담과 함께 일상 생활 속에서도 운동량, 식습관, 걸음수, 칼로리, 수면습관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인바디밴드2도 지급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체성분 분석을 토대로 임직원들을 위한 다이어트 식사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인바디 연구원이 임직원 대상으로 체성분 분석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인바디와 현대그린푸드는 향후 프로젝트를 확대시켜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건협 강남지부는 정기적으로 '비만예방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전국 종합복지관 등에서 펼쳐지는 이 캠페인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비만도 및 허리 둘레 측정, 혈압 측정, 체성분 검사, 조갑주름모세혈관 검사, 비만 관련 건강강좌 등을 실시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건협 강남지부의 비만예방캠페인은 비만 예방 및 체중 관리 뿐 아니라 이에 따른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는 것도 주요 목표 중 하나다. 건협 강남지부와 더불어 전국 16개 건협 시•도지부에서 전국적으로 함께 실시되어 대국민 건강 증진 캠페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건협 강남지부 관계자는 "비만을 인지하는 것은 쉬우나 이를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적극적인 비만 예방 활동을 전개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진재 매경헬스 기자 [ wjj12@mkhealth.co.kr ]
심뇌혈관계, 위장관계, 호흡기계, 대사내분비계, 비뇨생식기계, 근골격계, 신경계, 정신심리 등 비만과 관계된 질환은 무수히 많다. 특히 정상인에 비해 관상동맥질환 발병 가능성이 4배, 뇌졸중이 6배, 고혈압이 12배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과도한 지방 축적으로 인해 대사 이상을 일으켜 각종 질병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이처럼 비만은 언제든지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품고 있다. 이러한 비만을 두고 학계에서는 '미병(未病)'이라 부르기도 한다. 미병이란 병은 아니지만 병이 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즉, 질병에 걸린 상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건강하지도 않은 제 3의 상태를 의미한다.
건강 의료 전문 미디어 '매경헬스'는 최근 대국민 건강 증진 프로젝트 '미병(未病) - 건강하지 못 한 자(이하 미병 캠페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건강 웹툰 '올웨이즈(ALWAY)' 연재 및 단행본 배부를 주축으로 전시회 개최, 박람회 참여 등 다양한 행사 개최를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자문으로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이하 건협 강남지부)가 맡았다. 미병 캠페인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병원협회,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한양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 GE코리아, 필립스코리아, 올림푸스한국, 인바디 등 40여 곳이 참여 중이다.
매경헬스와 건협 강남지부, 인바디는 미병 캠페인을 바탕으로 비만의 원인 및 관련 질환, 개선 방법, 비만 극복을 위한 실제 사례 등을 집중 조명해봤다.
◆"비만 개선 방법, 적게 먹고 꾸준히 운동하라!"
비만 판단 기준은 신체 비만지수(Body mass index, BMI)다. 이는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BMI 지수가 25 이상일 때 비만으로 진단한다.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는 없다. 체중이 평균적으로 낮아도 체내 지방량이 정상 범위를 넘어서면 비만 상태로 정의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복부비만을 꼽을 수 있다. 정상체중이면서 대사적으로 비만인 사람들은 대게 활동량이 부족한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특히 주로 내장지방량이 증가해 복부비만이 생긴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등이 기본적으로 행해져야 한다. 방법에 있어 일반 비만과 복부비만 구분이 따로 존재하지는 않는다. 식사요법은 섭취 열량을 줄이는 것이 골자다. 적게 먹으면 체중이 감량되는데 이때 내장지방도 체중 감량에 비례해 감소한다. 일반적으로 10㎏ 가량 체중을 줄이면 내장지방량이 약 30%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전체 식사량을 줄이되 기름진 음식 섭취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름진 음식, 육류를 먹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체내 중성지방이 높은 사례가 종종 있다. 당뇨병이 발병한 경우, 과도한 음주를 자주 하는 경우,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원인이다. 이럴 때 밥, 면 등의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금주를 해야 한다.
운동요법도 필수다.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을 없애는데 최적화된 방법이다. 숨이 약간 찰 정도의 강도로 주 3~5회, 회당 30~60분 이상 실시하는 것이 좋다. 간혹 복부비만인 이들이 허리 둘레를 따로 줄이기 위해 복부운동을 하기도 한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복부비만도 자연스레 개선되기 때문에 별도로 복부운동을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과도하게 복부운동을 하다가 척추 건강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검진기관, 기업의 비만 예방 및 개선 위한 사회적 활동 활발
비만에 대한 대중의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기업 및 검진기관 차원의 사회적 활동 사례도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체성분 분석 전문 기업 '인바디'는 ‘직장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비만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각오다.
최근에는 현대그린푸드와 함께 임직원을 대상으로 2개월 동안 체중 및 체성분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전문가용 인바디를 활용해 현대그린푸드 임직원들의 체성분을 분석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주요 목표다.
인바디는 임직원들의 정기적인 체성분 측정 결과 상담과 함께 일상 생활 속에서도 운동량, 식습관, 걸음수, 칼로리, 수면습관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인바디밴드2도 지급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체성분 분석을 토대로 임직원들을 위한 다이어트 식사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인바디 연구원이 임직원 대상으로 체성분 분석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인바디와 현대그린푸드는 향후 프로젝트를 확대시켜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건협 강남지부는 정기적으로 '비만예방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전국 종합복지관 등에서 펼쳐지는 이 캠페인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비만도 및 허리 둘레 측정, 혈압 측정, 체성분 검사, 조갑주름모세혈관 검사, 비만 관련 건강강좌 등을 실시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건협 강남지부의 비만예방캠페인은 비만 예방 및 체중 관리 뿐 아니라 이에 따른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는 것도 주요 목표 중 하나다. 건협 강남지부와 더불어 전국 16개 건협 시•도지부에서 전국적으로 함께 실시되어 대국민 건강 증진 캠페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건협 강남지부 관계자는 "비만을 인지하는 것은 쉬우나 이를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적극적인 비만 예방 활동을 전개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진재 매경헬스 기자 [ wjj12@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