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뇌물` 이재용 부회장 항소심 28일 첫 재판
입력 2017-09-13 13:34  | 수정 2017-09-20 14:08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받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첫 재판 절차가 이달 말 열린다.
13일 법원과 특검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들어가기에 앞서 쟁점을 정리하는 자리이며 피고인들이 출석할 의무는 없다.
특검팀과 이 부회장 측은 최근 재판부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하며 항소심 채비를 마쳤다.

이 부회장의 변호는 1심을 맡았던 법무법인 태평양이 그대로 맡는다.
다만 1심에서 '대표' 격으로 변호인단을 이끌었던 송우철(55·사법연수원 16기) 변호사 대신 법원장 출신인 이인재(63·9기) 변호사가 대표로 나선다. 또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한국언론법학회장 등을 지낸 한위수(60·12기) 현 태평양 대표변호사,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출신의 장상균(52·19기) 변호사 등이 가세해 총력 방어전에 나선다.
정식 심리는 공판준비기일을 한두 차례 거친 뒤 내달 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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