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청년실업률 18년만에 최고…취업자 20만여명 증가에 그쳐(2보)

8월 취업자 수가 7개월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14∼29세 청년실업률과 체감실업률은 8월 기준으로 외환위기 여파에 시달리던 1999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74만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 2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013년 2월 20만 1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취업자 수는 올해 2월 37만 1000명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30만명을 웃돌다가 지난달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고용률은 61.1%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3.6%로 전년과 동일했다.
청년실업률은 9.4%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청년실업률은 1999년 8월 1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체감실업률인 청년층 고용보조지표 3은 22.5%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나 상승했다. 체감실업률 역시 2015년 이후 8월 기준(22.6%)으로 가장 높았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