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북 제재안 결의 이끈 미국 헤일리 대사는 누구?
입력 2017-09-12 19:30  | 수정 2017-09-12 20:01
【 앵커멘트 】
(이처럼) 제재 수준이 초안보다는 낮아졌지만 그래도 북한의 도발 9일 만에 만장일치로 의결된 데는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대사의 활약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헤일리가 누구인지 이동화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강력한 카리스마로 국제 사회에 행동을 촉구하고

▶ 인터뷰 : 니키 헤일리 / 미국 유엔 대사(지난 5월)
- "국제 사회는 북한을 편들지 제재할지 반드시 한쪽을 결정해야 합니다."

김정은을 향한 도발적인 언사도 서슴지 않았던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대사.

▶ 인터뷰 : 니키 헤일리 / 미국 유엔 대사(지난 4일)
- "김정은은 핵위협으로 전쟁을 구걸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북한을 달래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니키 헤일리 / 미국 유엔 대사(지난 5월)
- "핵실험을 중단한다면, 우리는 대화할 의사가 있습니다."

유엔에서 활동영역을 넓혀가며 러더십을 발휘해 온 헤일리.

이번에도 대북제재에 부정적이었던 유엔 주재 류제이 중국대사 그리고 네벤자 러시아 대사와 주말 밤샘 협상을 통해 합의안 도출에 성공했습니다.

인도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공화당 소속 주지사와 하원의원을 역임하며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올랐고 지난 대선에선 강력한 트럼프의 경쟁자로도 거론됐습니다.

지금은 가장 강력한 차기 국무장관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무장관을 거쳐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경우 미국을 이끌어 나갈 차기 지도자감으로 성장할 것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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