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2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과 낮아진 주가 레벨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5만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 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14.4% 증가할 것"이라면서 "택배 부문 호조와 신규 인수 기업들의 양호한 이익 기여로 전체 영업이익률은 3.8% 수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택배 부문의 경우 마진 개선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곤지암 허브 터미널(내년 3월 완공)과 서브 터미널 자동화 투자(내년 1분기 완료)에 따른 효율성 제고로 내년 하반기부터 택배 부문의 마진율은 2.2%포인트 가량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추가로 시장 점유율 확대와 고부가 서비스 제공에 따른 택배 평균단가 상승 여지가 있다.
방 연구원은 "아울러 추가적인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기대 역시 유효하다"면서 "올해 인도 Darcl과 UAE의 IBRAKOM 인수로 현재까지 6건의 해외 M&A가 이루어졌는데, 전략적 방향성이 뚜렷한 만큼 추가적인 인수를 통한 외형과 지리적 확장성이 유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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