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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서민정 "남편, 한국서 좀 살다 오라고…"
입력 2017-09-11 22: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서민정이 국내 방송 복귀에 대한 가족의 반응을 소개했다.
서민정은 1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남편이 한국에서의 (내) 방송 출연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서민정은 이어 "뭐 하냐고 물으면 내가 나온 방송의 재방송을 보고 있다고 할 정도"라며 "딸은 내가 잘 키우겠다며 한국에서 좀 살다 와도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MC 안정환은 "남편은 큰 웃음을 짓고 있을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모두를 웃게 했다.

딸의 반응에 대해 서민정은 "너무 좋아한다. 레스토랑에 가면 갑자기 다른 테이블에 가서 '우리 엄마가 연예인인데 누구일 것 같나?'고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미국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민정은 "처음엔 뉴욕이 무서워서 해가 지면 나가지 않았다. 또 결혼 반지를 끼면 손가락을 잘라간다는 소문이 돌아 검은색 비닐봉지에 소액만 넣고 일부러 허름하게 하고 다녔다"며 "당시 '하이킥' 이후라 저를 많이 알아봤는데 고생하고 사는 줄 알더라"고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서민정은 또 "처음엔 외국인 엄마들 사이에 끼지 못했는데, 한국인 엄마가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연예인이었다고 말해줬다. 시트콤 스타라고 했는데 '제니퍼 애니스톤' 급이라고 말한 것"이라며 "미국 엄마들이 많이 놀랐고 나는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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