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박성진, 역사관 해명 진땀…"다운계약서 잘못했다"
입력 2017-09-11 19:41  | 수정 2017-09-11 20:27
【 앵커멘트 】
오늘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요.
역사관에 대한 맹공 속에 시종 냉랭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역사관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다운계약에 대한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운계약서는 실정법 위반이라는 문제가 있어요. 알고 계십니까?"

▶ 인터뷰 : 박성진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네. 나중에 확인을 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잘못했다고 인정을 드립니다."

하지만 쟁점이 된 이른바 뉴라이트 역사관에 대해선 해명에 진땀을 흘렸습니다.

▶ 인터뷰 : 이찬열 / 국민의당 의원
- "후보자가 뉴라이트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없다, 정치적 이념적으로 활동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3년 전에는 극우 논객인 변희재 씨까지도 박성진 교수는 초청을 해서 토론을."

▶ 인터뷰 : 이 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변희재 씨라는 분이 사상적, 이념적으로 어느 정도 편향적인 분이라는 것은 이미 공론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

▶ 인터뷰 : 박성진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저는 사실 언론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정치적인 활동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오락가락하는 태도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최연혜 / 자유한국당 의원
- "후보자가 너무 과거 자기의 모든 발언을 뒤집고 신념도 뒤집는 그런 행태가 최소한 지성인으로서의 자격도 갖추지 못한."

날선 비판에도 박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규제 개혁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장관 수행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호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