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 박지원 "박성진·류영진 살리려다 김이수 후보자 부결"
입력 2017-09-11 19:10  | 수정 2017-09-18 20:05
국민의당 박지원 "박성진·류영진 살리려다 김이수 후보자 부결"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사태를 쇠뿔을 바로 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인 '교각살우(矯角殺牛)'에 비유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청와대에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류영진 식약처장 등을 살리려다 김 후보자가 부결됐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번 부결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한 국민의 엄중한 경고"라며 "대통령께서는 미세한 분석보다 취임 초의 취임사, 5·18 기념사,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와이셔츠로 참모들과 청와대에서 소통하는 모습으로 돌아가라는 경고"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청와대의 신경질적인 반응, 여당의 국민의당 탓, 안철수, 호남 운운하면 안 된다"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서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협치의 시대를 열라는 국민의 명령을 생각하는 기회로 삼아야 성공한다. 국민이 이긴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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