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름이야 가을이야?" 환절기 호흡기 건강관리법
입력 2017-09-11 18:19  | 수정 2017-09-12 18:38

본격적인 환절기에 접어들고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요즘 호흡기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7일은 24절기 중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15번째 절기 '백로'였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진입하면서 일교차가 심해지고 있다. 또 환절기는에는 날씨가 건조해지고 목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 옷차림과 호흡기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몸의 체온을 적절히 유지해줘야 한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옷차림이 중요하다.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니트, 스웨터 등 두꺼운 옷을 피해야 한다. 옷이 너무 두꺼우면 우리 몸이 날씨에 적응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얇은 옷 몇 가지를 챙기는 것이다. 얇은 옷을 겹쳐 입으면 옷 사이로 체온이 채워져 보온효과를 낸다. 또 한낮 무더위가 찾아오면 쉽게 겉옷을 벗을 수 있게끔 안에 반소매 티셔츠 등을 입어두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섭취도 중요하다. 환절기에는 공기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코, 기도 등 기관지 호흡기의 점막도 건조해진다. 호흡기가 건조해지면 세균과 바이러스의 침투가 더 쉬워지기 때문에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해줘야 한다.

또 환절기에는 급격한 온도변화로 인해 우리 몸이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환절기에는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과일과 채소는 대체로 풍부한 섬유질과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는데 그중 사과, 키위, 양배추 등이 대표적이다.
호흡 알레르기과 전문의 박동원 한양대 교수는 "환절기와 더불어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있는데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에는 노약자와 평소 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손발을 깨끗이 씻는 기본적인 위생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노윤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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