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동제약, RNA 간섭기술 보유한 올릭스와 신약 공동개발 MOU 체결
입력 2017-09-11 17:21 
(왼쪽부터) 이동기 올릭스 대표와 강재훈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장이 신약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일동제약]

일동제약은 11일 회사 중앙연구소와 RNA 간섭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올릭스와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RNA 간섭(RNA interference, 이하 RNAi)이란 세포 내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RNA가 특정 유전자의 발현 등에 영향을 끼치는 현상을 말한다. 이를 활용해 신체 현상을 조절하거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올릭스 측은 설명했다.
올릭스가 보유한 RNA 간섭 기술은 세포 내의 단백질 합성 과정에서 DNA 유전정보를 단백질로 옮기는 역할을 하는 mRNA(messenger RNA)를 조절하는 것이다. 올릭스는 이 기술을 활용해 약물을 보다 빠르고 쉽게 디자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릭스는 RNAi 기술과 관련한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을 활용한 비대흉터치료제, 황반변성치료제, 폐섬유화증치료제 등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한 RNAi 약물로 아시아 최초로 임상 단계에 진입하기도 했다.
강재훈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장(전무)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창의적인 성과물을 기대한다"며 "공동 연구와 인프라 교류 등을 통해 혁신 신약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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