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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안성맞춤 미래될까…서울고 이재원 “가장 원하던 LG행”
입력 2017-09-11 17:08  | 수정 2017-09-11 17:21
LG 트윈스가 2차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7순으로 서울고 외야수 이재원(사진)을 지명했다. 사진(소공동)=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소공동)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 외야에 또 다른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미래의 거포자원으로 기대를 모으는 서울고 이재원(18). 그는 꿈꾸던 LG 유니폼을 입게된 것 자체가 벌써 벅차고 설렜다.
LG는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신인 2차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서울고 외야수 이재원을 지명했다. LG는 1라운드 첫 번째 선택으로 장충고 투수 성동현을 지명하더니 두 번째에 이재원을 선택했다.
우투우타에 190cm가 넘는 건장한 체격의 이재원은 고교시절부터 장타력에 있어 발군의 잠재력을 자랑했다. LG 스카우트팀 황현철 차장은 중장거리포를 곧잘 때리며 파워와 어깨가 좋다. 주력도 양호해 향후 중심타선에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이재원을 선택한 배경을 전했다. 이재원 역시 파워가 장점이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이재원은 지명 후 (빠른 순번으로 지명될지) 전혀 예상 못했다. 3~4라운드 정도에 혹시 불려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놀랍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LG는 잘 하는 팀이지 않나. 가장 원하던 LG에 지명 받게 돼 정말 기분 좋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주목할 1군 외야수가 많지만 동시에 팀 전체 장타력에 있어서는 고민도 분명한 LG. 이런 측면에서 이재원은 LG의 알맞은 대안으로 꼽힌다. 장점은 파워”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이재원은 몸을 만들고 부족한 부분을 메워서 빠른 시일에 1군에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목표”라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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