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성진 후보자 "창조론 믿지만 지구나이 6000년은 믿지 않아"
입력 2017-09-11 15:01  | 수정 2017-09-18 15:08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1일 오전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부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그간 창조과학론 등 종교적 편향성 지적, 독재 미화 및 뉴라이트 사관 의혹 논란이 불거진 박 후보자인 만큼 이날 청문회에서도 관련 질문들이 주요 쟁점이 됐다.
박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창조과학자들이 지구의 나이를 6000년이라고 하는 데 동의하느냐고 질의하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신앙으로는 (창조론을) 믿고 있다"고 부연했다.
과학계에서는 지구의 나이를 46억 년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뉴라이트 인사 세미나 초청, 아파트 분양권 다운계약서 작성 논란에 대해 집중 포화 퍼부었으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정책 질의보다는 역사관과 도덕성 검증에 나서면서 박 후보자에 대해 기본적 자질을 살피고자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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