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 인공지능 TV ’기가지니’ 20만 돌파
입력 2017-09-11 14:43 

KT는 자사 인공지능(AI) TV 서비스 '기가지니' 가입자가 20만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월 말 출시된 기가지니는 IPTV와 AI를 융합한 서비스로, 음성 인식을 기반으로 TV와 음악 감상, 일정 관리, 홈IoT(가정용 사물인터넷) 허브 등 기능을 제공한다. KT는 "지난 6월 가입자가 5개월만에 10만을 돌파한데 이어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난 달부터 하루 평균 기가지니 가입자수가 4000건 이상으로, 이대로라면 연내 50만 가입자 달성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가입자 20만 돌파에 맞춰 교통 정보, 음악 감상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만 제공하던 교통 정보 서비스 지역을 전국 6대 광역시와 20개시로 확대했다. 생활정보 제공 업종을 음식점에서 병원, 마트, AS센터까지 늘렸다. 앞으로 약국이나 동물병원 등 추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음악 서비스에서 개인 이력을 기반으로 최근 감상 곡과 많이 들은 곡 재생이 가능하도록 했다. 자녀의 성별과 연령에 맞는 음악 콘텐츠 추천 기능도 제공한다. KT는 게임 4종(사칙연산, 구구단, 나라 맞히기, 수도 맞히기)을 신설한 데 이어 이달 말에는 단어 연상퀴즈 등 3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필재 KT 기가지니사업단장(전무)는 "연말까지 고객 관점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인공지능 시장에서 확실한 1등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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