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리바트, `윌리엄스 소노마` 유통채널 확대 박차
입력 2017-09-11 14:33 
윌리엄스 소노마 목동점 전경

현대리바트가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를 비롯한 4개 브랜드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대규모 플래그십 매장과 지방 광역 상권 매장을 잇달아 열며 이르면 내년 초 현대백화점그룹 차원의 온라인 사업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생활문화기업 현대리바트는 오는 14일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 2호점을 오픈한다. 서울 지역 외에 지방 광역 상권으로는 처음이다. 서울 강남에는 플래그십 매장 형태의 윌리엄스 소노마 매장을 내달 중 열 계획이다. 리바트가 미국의 프리미엄 홈퍼니싱 기업 '윌리엄스 소노마'의 4개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온 만큼 해외 유명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구매력이 높은 강남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리바트는 서울 강남 논현동에 '윌리엄스 소노마 논현 전시장'(가칭)을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연다. 전시장 영업 면적은 1805㎡(547평)로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다. 현대리바트는 3개 브랜드 총 5000여 종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서울에서 단일 매장 기준으로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초 논현 전시장 인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도 매장을 열어 고객 유치와 마케팅 등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리바트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란 시너지를 활용해 이르면 내년 초 온라인 사업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바트는 윌리엄스 소노마 등 홈퍼니싱 브랜드 상품을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의 온라인 유통채널인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 '리바트몰'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해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관계자는 "백화점과 홈쇼핑으로 확보한 회원수와 물류배송 시스템을 활용하면 전국에서 구매 가능하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향후 운영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서울 지역 외 수도권과 지방 광역 상권으로 출점을 확대하고, 온라인몰도 함께 운영해 쇼핑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홈퍼니싱 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내 백화점과 온라인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과 인프라를 활용해, 향후 10년간 총 30개 이상의 매장을 여는 등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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