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 협력회사 납품대금 1조2000억원 조기 지급
입력 2017-09-11 11:01 
[사진 제공 : LG]

LG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1조 2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 약 1조2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LG는 LG전자 5200억원, LG화학 2300억원 등 LG 9개 계열사가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원자재 대금 결제, 급여 및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중소 협력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난 설에도 92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 바 있다.
LG는 또 1차 협력업체에 대한 안내문 등을 통해 2·3차 협력회사들에도 납품대금이 추석 이전에 조기 지급되도록 권장키로 했다.

LG전자는 2·3차 협력회사에게 납품대금을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하거나 낮은 금융비용으로 현금 결제할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 1차 협력회사에 상생 펀드 대출 등의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LG는 추석을 맞아 사업장 소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외 이웃을 돕는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LG화학 대산공장은 9월 말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LG전자 창원공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구입해 구내식당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9월을 전사 추석맞이 사랑나눔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결연을 한 복지시설과 150여개의 소외계층 가정에 추석 선물을 전한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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