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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학로 인근서 국내 첫 `창작연극지원시설` 짓는다
입력 2017-09-11 10:17 
사업대상지 위치도 [사진 제공 = 서울시]

오는 2021년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일대에 국내 최초의 창작 연극인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성북구 동소문동 일대에 '서울시 창작연극 지원시설(가칭)'을 조성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국제설계공모(총 상금 1억원)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당선자에게는 설계권(설계비 약 11억원)이 주어진다.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이번 시설은 창작연극인 지원시설인 동시에 지역주민과 연극인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건물 건립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성북구가 구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착공은 2021년 4월 준공을 목표로 2018년 하반기에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서울시 창작연극 지원시설은 ▲북카페 및 전시공간, 세미나 및 회의실, 시민문화연극교실 등 지역주민 커뮤니티 공간(500㎡) ▲소극장, 블랙박스형 극장, 극장 부속시설, 다목적실 등 공연예술 교류 공간(1355㎡) ▲연극단위협회 임대사무실, 연습실, 리딩룸 등 전문연극인 지원 공간(1055㎡) ▲지원센터 사무실, 티켓박스 및 스낵코너 등 운영지원 공간(146㎡) ▲기타 공용공간 및 주차장(5000㎡)으로 구성된다.

국제설계공모 참가등록은 오는 10월31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서울을 설계하자'에서 접수하고, 작품은 11월 30일까지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5개 작품 선정), 2차(참가자 작품 설명)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5일 홈페이지에 심사결과를 게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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