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인 최영미'갑질'논란/박진아 아나운서
입력 2017-09-11 09:47  | 수정 2017-09-11 13:58
1984년 시집<서른, 잔치는 끝났다>로 잘 알려진 시인 최영미 씨가 어제 SNS에 쓴 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최 시인은 자신의 곤란한 처지를 설명한 후, "이사를 가지 않고 살 수 있는 묘안이 떠올랐다"며 "호텔에서 방을 제공한다면, 홍보를 끝내주게 할 텐데"라고 글을 올렸습니다.이어 최 시인은 실제로 해당 호텔에 메일을 보냈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방 하나를 1년간 사용하게 해주신다면 평생 홍보대사가 되겠습니다."라고 호텔 측에 보내 겁니다. 이를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뜨거웠습니다.
"유명문학인으로서 가능한 요구"라며 옹호하는 댓글과 함께, "갑질이다", "뻔뻔하다."라는 등 비난의 댓글도 다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SNS글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최 시인은 억울하다며 해명의 글을 남겼습니다. "호텔에 무료로 방을 달라고 요청한 건 사실무근"이라며, 호텔 측에 숙박료를 물어보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도 공개했습니다. 한편, 이 같은 논란에 작년 최 시인이 생활고를 토로한 글도 다시 관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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