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2360선 회복
입력 2017-09-11 09:36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는 11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41포인트(0.74%) 상승한 2361.13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1.14포인트(0.48%) 상승한 2354.8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연일 하락한 지수는 지난 7일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날 오전장에도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지정학적 위험은 아직 완벽히 해소되진 않았지만, 정점은 지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이 군사적 충돌 옵션을 대북 정책의 후순위로 명시하면서 투자 심리도 차츰 안정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선호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증시도 반등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등 IT업종의 양호한 3분기 실적 전망이 나오면서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인식도 반영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약세 국면에서 맥을 못췄던 IT가 강세반전했다"며 "IT업종의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트리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IT업종의 상대강도는 전 고점을 넘어서 코스피 지수의 변화를 야기했다"며 "그동안 논란이 됐던 주도주 교체, 변화 가능성을 불식시킨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시각 외국인이 17억원, 기관이 227억원을 순매수하고있다. 개인은 241억원 순매도하는 중이다.
업종지수 중에선 전기·전자가 1.83% 강세다. 제조업은 1.09%, 증권은 0.87%씩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는 0.86%, 화학은 0.94%씩 상승세다. 반면 철강·금속은 0.97%, 통신업은 0.72%씩 떨어지고 있다. 건설업도 0.33% 하락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LG화학은 2.42%, 삼성전자는 1.83%씩 상승하는 중이다. SK하이닉스는 1.79%, KB금융은 1.16%씩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11%, POSCO는 0.89% 약세다. SK텔레콤과 NAVER도 0.60%, 0.28%씩 소폭 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60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27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상한가, 하한가 종목은 나오지 않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6포인트(0.67%) 상승한 658.65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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