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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삼의 첫 女 킬러’ 하지원, 베니스 홀렸다
입력 2017-09-11 09: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하지원이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시선을 사로 잡았다.
하지원은 지난 8일(현지시각) 제 47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영화 ‘맨헌트 공식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공식 상영회를 소화하며 현지 언론과 관객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거장 오우삼 감독과 함께 한 하지원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글로벌 대작 ‘맨헌트를 처음 선보였다. 감독을 비롯해 ‘맨헌트 출연 배우들인 장한위, 치웨이, 안젤리스 우, 타오 오카모토 등과 함께 베니스의 밤을 뜨겁게 달군 것.
이날 언론 시사회에는 200개가 넘는 매체가 몰려들었다. 시사회 직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하지원은 여성 킬러 쯔위 역을 소화한 것에 주목받으며 독보적인 질문 세례를 받았다. 오우삼 감독의 작품 역사상 첫 여성 킬러로 활약했기에, 현지 언론들이 큰 관심을 보인 것.

오우삼 감독은 이날 사람들이 내가 남성 킬러만을 그린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작품으로 아름다운 여성 킬러를 그리고 싶었다”며 ‘영웅본색에 주윤발이 있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하지원이 나의 트레이드마크인 쌍권총을 들고 열연했다”고 극찬했다.
하지원은 이에 평소 액션 연기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 오우삼 감독의 영화에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후 꿈을 꾸는 것 같았고, 어떤 액션을 소화할지 몰라 3개월 전부터 액션 훈련을 하며 준비를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공개 후 ‘맨헌트에 대한 유럽 언론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베니스 현지에서 이틀 동안 공식 기자회견과 상영회, 이탈리아 현지 매체 및 홍콩 매체와의 영상 인터뷰, 개인 라운드 인터뷰 등을 소화한 하지원은 10일 귀국해 드라마 ‘병원선 촬영에 합류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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