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태풍 '탈림', 우리나라엔 언제·어느지방에 영향을 미칠까?
입력 2017-09-11 08:46  | 수정 2017-09-18 09:05

태풍 '탈림', 우리나라엔 언제·어느지방에 영향을 미칠까?


태풍 '탈림'(TALIM)이 대만을 관통한 후 대만 전역, 중국과 필리핀 일부지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늘(11일) 전국적인 비 소식이 제18호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인한 것이 아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충청도와 남부지방 중심 호우특보 발효 중"이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라고 예보했습니다.

이어 "비는 오후 서쪽 지방부터 시작해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하며, 아침 최저 기온은 17∼23도, 낮 최고 기온은 22∼27도로 보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기상청은 "태풍 '탈림'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4~5일 후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 고 예상했습니다.


11일 오전 3시 기준 태풍 '탈림'은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hPa)에 순간최대풍속 24m의 강풍을 동반한 약 소형급 세력으로 21km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현재 약한 강도의 소형급이나 이동하는 과정에서 세력이 더욱 발달하면서 수요일인 13일부터는 강한 강도의 중형급으로 강해질 전망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서북서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이날 오후 3시께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370km 부근 해상에 접근하고, 이어 대만을 관통한 후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월요일인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오후 서쪽 지방부터 시작해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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