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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LG전자, 구글이 HTC 최종 인수해도 영향은 제한적"
입력 2017-09-11 08:41 
[표 제공 :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1일 구글이 대만의 HTC를 인수하더라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8일 LG전자의 주가는 3.3% 빠졌다. 구글이 대만 스마트폰 업체인 HTC를 인수한다는 언론 보도가 주가에 악영향을 줬다. 구글은 스마트폰 자체 브랜드인 '픽셀'을 갖고 있다.
박강호 연구원은 "2016년 이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율은 5%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프리미엄 영역은 삼성전자와 애플 2강 체제로 확고해졌기에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에 다시 진출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HTC의 낮은 시장점유율(2% 미만)과 기술적 리더쉽이 부재한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폰 제조에 진출보다 안드로이드 생태계 확장 차원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관련한 초기의 R&D 제조 능력 확보차원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최종적인 스마트폰 및 다른 IT 기기 생산은 LG전자에 의존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구글이 HTC를 최종적으로 인수해도 LG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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