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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이마트, 중국 시장 완전 철수 가시화…실적에 긍정적"
입력 2017-09-11 08:17 
[자료 출처 :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이마트의 중국 시장 완전 철수가 가시화됐다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은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이마트는 중국 내 6개 매장 중 5개에 대한 매각을 협의 중"이라며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언급한 연내 완전 철수가 가시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가 소유인 남은 1개 매장도 올해 정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이 영업 중단이 확정될 경우, 올해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현재 추정 실적에 반영된 중국 영업적자는 올해 179억원, 내년 148억원이다. 실적 개선 효과는 내년 기준 약 2.3%다. 중국 부문의 매출액 감소 영향은 0.4% 수준에 불과하다.
박 연구원은 "대형 쇼핑몰 규제와 최저임금 인상 등 단기 주가 흐름은 부진할 것"이라면서도 "중국 철수와 면세 사업 매각을 고려하면 실적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대외변수에도 양호한 별도 실적을 발표했고, 신규 사업 또한 고성장세를 유지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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