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존 매케인 "전술핵 재배치 검토"…유엔 "북, 화학무기 거래"
입력 2017-09-11 06:50  | 수정 2017-09-11 06:58
【 앵커멘트 】
유엔 대북제재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초강경론이 득세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유엔은 북한이 화학무기까지 거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에 대한 유엔 대북 제재안 표결을 앞두고 이를 주도하는 미국 정치권에선 한반도에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은 CNN 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국방장관의 핵무기 재배치 요구는심각하게 검토돼야 한다며 대북 강경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인터뷰 : 존 매케인 /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
-"김정은이 공격적 방식으로 행동한다면 그 대가는 절멸이라는 걸 분명히 알게 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엔 안보리는 북한이 시리아와 화학무기까지 거래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전문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엔 지난 6개월간 시리아로 향하던 북한 화물 2개가 적발돼 관련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적시되면서 초강경 결의안에 반대해 온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압박은 한층 커졌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은 이 같은 국제적 압박에 독일·프랑스 정상과 통화하고, 양제츠 국무위원을 미국에 보내 수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 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북한은 위협 발언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미국이 더 혹독한 제재를 하게 된다면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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