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두 자녀 살해한 엄마…조현병 앓던 것으로 알려져
입력 2017-09-11 06:50  | 수정 2017-09-11 07:22
【 앵커멘트 】
40대 여성이 자신의 자녀들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성은 조현병, 즉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흰 옷을 입은 여성이 피를 흘린 채 아이들 옆에 쓰러져 있습니다.

이불과 베개에는 핏자국이 여기저기 묻어 있습니다.

어제(10일) 오후 4시쯤, 40대 여성 김 모 씨가 자신의 두 자녀인 4살 이 모 군과 6살 이 모 양을 살해하고 쓰러져 있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살인사건 났다고 그러더라고. 경찰차들하고 119도 왔다 가고…."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집에 들어온 피의자의 남편이 숨져 있는 아이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김 씨는 온 몸에 피를 묻힌 채 자해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 조현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김 씨는 왼쪽 손목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사인은 부검이나 이런 걸 통해서 나와야 하고, 피의자 조사는 할 예정이고…."

경찰은 CCTV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