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성진 후보자 11일 인사청문회…'정면돌파'
입력 2017-09-10 19:48  | 수정 2017-09-17 20:05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11일 열립니다.

지난달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종교와 역사관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자진해서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결국 청문회를 맞게 됐습니다.

10일 국회,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종교적 편향성, 독재 미화, 뉴라이트 사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부동산 다운계약서 탈세 의혹, 병역특례 연구원 허위 복무 의혹, 위장전입 논란 등 후보자 신변에 대한 질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책 측면에서는 박 후보자가 전문 지식을 가진 벤처를 제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집중적인 공세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박 후보자에는 험난한 청문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야당은 청문회 전날까지 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압박을 가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이날 논평에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자는 검증을 받겠다는 헛된 희망을 버리고 즉각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회 일정을 보이콧해오다 복귀를 선언한 자유한국당은 박 후보자의 부동산과 병역 문제, 연구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야당과 달리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초점을 정책에 맞추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박 후보자에 대한 여당의 기류도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박 후보자는 사면초가에 놓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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