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연장 결승타’ 안익훈 “잔여경기도 열심히 해 이기겠다”
입력 2017-09-08 23:35 
안익훈이 8일 고척 넥센전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타를 때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손에 땀을 쥐게 한 승부. 4시간이 넘는 연장 끝에 10회초 결승타를 기록한 안익훈(21)이 소감을 전했다.
안익훈은 8일 고척 넥센전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안타를 때리며 밥상을 차렸고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홈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4-4인 6회초 2사 2,3루에서 문선재와 함께 연속 안타를 때리며 나가있던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고, 박용택의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았다.
특히 10회초 2사 1,3루에서 김상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결승타를 때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안익훈의 활약으로 LG는 넥센을 10-9로 꺾고 5위에 올랐다. 넥센은 6위로 떨어졌다.
경기 후 안익훈은 중요한 상황에서 팀 승리에 보탬이 돼 매우 기쁘다. 잔여경기에서도 지금과 같이 열심히 해서 이기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쉽게 이겼어야 할 경기를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선수들의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 넥센과의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 짓고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를 보여줘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