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도 눈사람을 만든다?…뉴질랜드 아서스 패스 지역서 '포착'
입력 2017-09-08 20:41  | 수정 2017-09-15 21:05


새가 사람들이 눈사람을 만들 때 하는 것처럼 눈덩이를 굴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뉴질랜드 뉴스 사이트 스터프는 7일 남섬 캔터베리 지역 아서스 패스를 지나던 관광버스 운전사가 눈 덮인 도로에서 케아 앵무새가 눈덩이를 굴리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8일 전했습니다.

관광버스 운전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서스 패스를 지나다 놀라운 광경을 발견했다며 "타이어에 체인을 감고 아서스 패스 지역 도로를 가고 있는데 케아 한 마리가 눈에 들어왔다. 케아가 눈덩이를 굴리며 도로를 가로질러 가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서스 패스 지역 도로는 이날 뒤늦게 내린 봄눈으로 새하얗게 뒤덮여 있었습니다.

뉴질랜드 남섬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케아 앵무새는 호기심이 많고 지능이 뛰어나 먹이를 얻기 위해 물체를 특정한 순서로 밀거나 당기는 것은 물론 서로 협력할 줄도 알고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아 휴식 중인 여행자들의 소지품을 물고 달아나는 일도 종종 일어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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