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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 막차 잡아라"…치열한 삼파전
입력 2017-09-08 20:20  | 수정 2017-09-08 21:46
【 앵커멘트 】
시즌 막바지 프로야구 순위 다툼이 뜨겁습니다.
가을 야구로 가는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넥센과 SK, LG의 싸움이 흥미진진한데요.
어느 팀이 유리할지, 이도성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 기자 】
1회부터 첫 타자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기록한 넥센.

하지만, LG가 9회 투 아웃에서 적시타를 터뜨리며 발목을 잡고 무승부를 만듭니다.

5위와 7위에 자리한 두 팀의 승차는 불과 1경기.

그 사이에 SK까지 끼어 있어 남은 20여 일간 가을 야구 막차를 타려는 세 팀의 대결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습니다.


각 팀의 승부수는 확실합니다.

'타선 응집력' 넥센 히어로즈.

넥센은 신인 최다안타를 기록 중인 이정후를 필두로 한 '소총 부대'의 화력으로 5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을 노립니다.

'대포 한 방' SK 와이번스.

반면, SK는 한 시즌 최다 팀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대포 군단'을 앞세워 지난해 문턱에서 놓친 포스트 시즌을 꿈꿉니다.

'철벽 마운드' LG 트윈스.

팀 평균자책점 1위의 LG는 허프와 소사, 차우찬으로 이어지는 '철벽 방패'로 두 팀의 화력에 맞섭니다.

다만, 넥센과 SK는 13경기, LG는 20경기로 극명하게 엇갈린 잔여 일정은 막바지 변수입니다.

넥센과 SK가 맞붙고, LG는 잠실 라이벌 두산을 상대하는 오는 주말이 치열한 삼파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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