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개포동 분양도 '로또'…청약 인파 몰려
입력 2017-09-08 20:01  | 수정 2017-09-08 21:04
【 앵커멘트 】
그제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서울 신반포센트럴자이의 평균 경쟁률이 168대 1로 집계되며 올 들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주 새로 문을 연 강남 래미안 포레스트 모델하우스에도 구름 인파가 몰렸는데요.
박통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개포동에서 분양에 들어간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2천300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 3.3㎡ 분양가는 4,160만 원.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정부의 규제를 의식해선지 당초 예상보다 500만 원가량 낮아졌습니다."

이와 비슷한 가격으로 지난해 분양한 인근 아파트 85㎡ 시세는 18억 원대.

당첨만 되도 1~2억 원의 웃돈이 예상되면서, 또 한번 '로또 청약'이라는 딱지가 붙었습니다.


▶ 인터뷰 : 노동환 / 서울 방배동
- "다른데 가격이랑 비교해서 싼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첨되면 상당히 수익이 있으니까 사람들이 많이 보러오는 거 아닌가요?"

시세차익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몰려들면서, 모델하우스는 하루종일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일단 당첨 받고 보자는 투기적 청약이 기승을 부리면서 경쟁률 왜곡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이번에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기 지역의 새 아파트를 겨냥한 청약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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