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승민 "당 최대 위기상황…당내 역할론, 총의로 결정할 일"
입력 2017-09-08 19:39  | 수정 2017-09-15 20:05
유승민 "당 최대 위기상황…당내 역할론, 총의로 결정할 일"



바른정당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8일 이혜훈 전 대표 사퇴 이후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당의 총의를 모아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현재 당이 최대 위기상황이고, 민주적이면서 치열한 토론을 거쳐 당이 나아갈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의원의 입장은 지난 7일 이혜훈 전 대표 사퇴 이후 기자들을 만나서 언급한 내용과 거의 동일한 것입니다.

유 의원은 당시 '당내 역할론이 부상하는데 어떤 입장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그 점은 의원님들과 위원장님들의 총의로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특히 '당내 대표적인 자강파가 아니냐'는 질문에 "그 단어를 써본 적 없고, 정당이 성공하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그 점은 변함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당시 이 같은 발언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유 의원이 당원들의 총의가 모인다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재 바른정당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으며 조만간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 등을 열어 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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