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여야 대표 초청…홍준표 거부 "들러리 설 수 없다"
입력 2017-09-08 19:30  | 수정 2017-09-08 20:19
【 앵커멘트 】
청와대가 다음 주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해 영수회담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들러리 회담에 참석할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청와대가 다음 주 중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물밑 접촉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이지만,

▶ 인터뷰 : 전병헌 / 청와대 정무수석 (어제)
- "여야 정당 지도부와 만나서 국정 상설협의체도 논의하고 안보 문제에 대한 초당적 논의도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영수회담 제안을 딱 잘라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그런 들러리 회담에는 참석할 수 없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를 향한 발언 내용을 보면 거지같이 대화를 구걸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그리고 정의당은 대통령과 회동에 응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정기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내일(9일) 대규모 장외집회를 여는 등 현 정부와 대립 각을 더욱 세울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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